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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뉴욕 비즈니스들

시장 “추수감사절 후 셧다운 조치 예상”
식당·체육관·미용실·네일숍 등 직격탄
“더 이상 대안이 없다” 막막함 호소

뉴욕시 일부 비필수 비즈니스의 셧다운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업종 업주와 종사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 가이드라인에 의거 시 전역의 7일 평균 감염률이 3%를 넘어 주황(Orange) 구역에 지정될 경우 제한조치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몇몇 업종의 영업제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0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시점에 대해서 “추수감사절 이후 12월 첫째 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 전역의 지표가 주황구역 지정 수준을 향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황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식당·술집·카페 같은 외식업의 경우 실내영업이 금지되고 야외좌석은 테이블당 4인까지로 제한된다. 단, 픽업과 배달은 현재와 같이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체육관과 헤어살롱·네일살롱·스파·에스테틱·타투샵 등 퍼스널케어 업종의 영업이 다시 중단된다. 그외에 예배당은 33% 수용력에 한해서 최대 25명까지, 비필수 실내·외 모임은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뉴욕 전역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시 경제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외식과 퍼스널케어 업종은 특히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마스크를 벗을 수 밖에 없는 취식행위와 대면 서비스가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영업제한 1순위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당장 일주일 뒤로 예상되는 또다른 셧다운 조치에 앞서 이들 업주들은 견뎌낼 수 있을지 불안에 떨면서 숨죽여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한인식당 업주들은 지난번 셧다운 때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손님을 모았던 야외좌석이 추위로 무용지물이 되게 생겼기 때문이다.

퀸즈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추위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예 거리에 사람이 없다”면서 “픽업 주문도 줄어 더는 대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네일살롱과 헤어살롱 업주와 종사자들도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점포를 폐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막막해 하고 있다.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 “한인업계 전체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제한 조치를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말특수를 기대할 수 없이 경제전반이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한인 자영업주들이 얼마나 견딜지 걱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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