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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 계정에 올린 '심야 트윗'에서 "이 모든 것은 절대 끝나지 않는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캠프 측 소송을 기각한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 판사에 대해선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하는 브랜 판사"라고 비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자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펜실베이니아주의 팻 투미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 브랜 판사는 이들의 산물이라며 "놀랄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브랜 판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에 투미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연방 판사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선 "항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브랜 판사는 전날 트럼프 대선 캠프가 23일로 예정된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결과 인증을 연기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대통령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그는 판결을 선고하면서 "이 소송은 법익과 추론적 의혹도 없이 제기된 부자연스러운 송사"라며 "(원고의 논거는) 마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무턱대고 짜깁기됐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주에서도 개표 인증 연기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한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z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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