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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정우성의 그녀→신비주의 벗기까지 무려 10년史 [Oh!쎈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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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0/11/22 18:41 수정 2020/11/22 20:34

[OSEN=박소영 기자] 두 번의 뜨거웠던 열애설 때문에 이도치 않던 신비주의는 더욱 세졌다. 묘한 분위기의 비주얼도 한몫했다. 하지만 파란만장했던 개인사는 뒤로하고 연기에 집중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고 뜻밖의 예능 출연으로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깼다. 

배우 이지아의 이야기다. 지난 10년간 두 번의 열애설로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그가 이젠 무게감을 벗고 소탈하게 팬들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매력으로 다시 한번 대중을 홀렸다. 

#혜성처럼 나타난 이지아

이지아는 2007년 MBC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역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여주인공 두루미 역을 맡아 연타석 히트 홈런을 날렸다.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같은 주연 배우였던 터라 그를 향한 대중의 호기심은 높아졌다. 

이후에도 그는 2009년 SBS ‘스타일’, 한일 합작 텔레시네마 ‘내눈에 콩깍지’,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비주얼과 연기력을 다잡은 탄탄한 여배우의 탄생이었다. 

#희대의 스캔들 주인공이 되다

그랬던 이지아가 전국을 뒤흔든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는 ‘문화 대통령’ 서태지. 심지어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아닌 이미 1997년 10월 혼인신고를 했고 2006년 별거를 시작해 2011년 이혼했다는 상상도 못한 내용이었다. 

2011년 4월 서태지 측은 “1997년 10월 12일 미국에서 둘만의 혼인신고 마치고 부부로서의 생활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성격과 미래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인정하게 됐다. 그 후 약 2년 7개월 만인 2000년 6월경 양측은 별거를 시작했으며 결국 헤어지는 수순을 밟고 다시 각자의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여러 개의 이름으로 살아야했던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대의 위자료 청구-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어린 시절이었지만 믿음과 희망으로 사랑을 했고, 그 나이에 가져야 할 소중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그 사랑에 대해 가슴이 아닌 머리로 계산 한 적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해 알기도 전에, 숨겨져야 했던 제 존재가 저의 인생에 끼친 영향과 상처는 말로 전달되고 글로 표현 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아니었습니다”라는 심경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여러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며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리며 늘 마음을 졸여야 했고, 사람들에게...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솔직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가설 수 없었기 때문에 차갑고 진실 되지 못한 사람이라는 오해도 받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없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던 고통은 자유를 잃은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라며 서태지의 아내지만 존재를 숨겨야 했던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두 번의 스캔들로 더욱 짙어진 신비주의

문제는 이지아가 서태지와 이혼 보도 이전 이미 정우성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정우성은 가까운 지인들과 연인 이지아를 초대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하려 했던 생일파티도 급히 취소하는 등 칩거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성과 이지아도 헤어졌고 세 사람은 2011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인물이 됐다. 이 때문에 이지아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 과거를 숨긴 채 살아야 했던 그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지아에 대한 물음표와 그의 신비주의는 더욱 짙어졌다. 

#알고 보니 세상 소탈한

하지만 돌이켜 보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려 노력했던 그다. 뜨거웠던 스캔들에도 그해 11월 MBC ‘나도, 꽃!’ 출연을 결심했고 2년 뒤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로 멋지게 재기했다. 2018년에는 tvN ‘나의 아저씨’로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고 KBS 2TV ‘오늘의 탐정’을 거쳐 현재 SBS ‘펜트하우스’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22일 방송된 ‘런닝맨-‘절찬 모집! 펜트하우스 입주 설명회’ 특집에서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동료인 유진, 김소연, 하도권과 함께 출연했는데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첫 야외 버라이어티 출연이라 너무 긴장된다고 했지만 이지아는 송지효와 팽팽한 철봉 대결을 펼쳤고 잦은 짜증과 한숨으로 유재석마저 웃음 짓게 했다. 첫 ‘런닝맨’ 출연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온전한 이지아로

2011년 서태지와 이혼 발표 당시 이지아는 “늦게나마 저의 삶을 찾아 배우가 되었지만 온전한 ‘나’로 살아올 수 없었던 시간만큼.... 불분명한 과거에 대해 수많은 오해와 억측에 부딪치며 남몰래 수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열어 힘들다고 외치고 싶고 위로도 받고 싶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기댈 수 없는 외로움을 삭히며 제 인생의 반을 살아왔습니다. 어둡고 긴 시간들에 대해 이해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잃어버린 나를 찾고 싶은 마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10년 동안 이지아는 꾸준히 대중의 문을 두드렸고 반전 매력으로 소통에 성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BS, MBC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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