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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에 팁 3000달러"…코로나 휴업 식당에 일어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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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0/11/23 16:56 수정 2020/11/23 20:34



브랜던 링이 올린 맥주 한 잔과 3000달러짜리 팁 영수증.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식당에서 맥주 한 잔을 주문하고 큰돈을 팁으로 남긴 손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는 미국에 작은 미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뜻밖의 행운은 식당 주인 브랜던 링에게 일어났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나이트타운'이라는 식당을 운영 중인 링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손님이 남긴 거액의 팁과 영수증 사진을 올리며 이러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을 닫기 전 맥주 한 잔을 주문한 손님이 계산서를 요청하며 신용카드 전표를 건네고는 우리가 자발적인 휴업을 하는 동안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며 팁을 나눠 가지라고 했다"며 "그가 떠난 뒤 나는 팁을 확인했고, 맥주 한 잔에 3000달러를 남긴 사실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링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수증 사진에는 맥주 한 잔 가격인 6달러 50센트와 세금 52센트를 포함해 7달러가량이 주문 금액으로 기록돼 있다. 신용카드로 결제된 이 영수증 하단엔 팁으로 3000달러가 적혀 있다.

링은 손님을 쫓아갔으나, 손님은 되려 링과 직원들에게 행운을 빌어줬다고 한다. 그는 "곧바로 손님을 쫓아갔지만, 그는 실수로 팁을 남긴 것이 아니라며 문을 다시 열 때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22일 하루 14만2732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명이 넘는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추수감사절(11월 26일) 친지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 전역이 신음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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