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임상시험 참가자 2만3000명 중코로나19 감염자 131명을 상대로 투여 방식을 달리해 시험을 진행했다. 일부에게는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뒤 한 달 후에 정량을 투여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모두 정량을 주입했다. 그 결과 초기에 절반만 투여했던 이들에게서는 약 90%의 효능을 보였고, 두 차례 모두 정량을 투여한 이들에게서는 62%의 효능을 보였다.

한데 처음 절반만 투입한 그룹의 경우 의도된 것이 아닌 실수였다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메니 팡갈로스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환자에게 정량의 절반을 투입한 것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했다. 실수로 정량의 절반을 투입한 그룹이 더욱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팡갈로스는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낮은 항원 수준이 전반적인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내년 최대 30억회 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시험이 끝나는 즉시 전 세계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3파운드(약 4500원) 정도다. 15파운드(약 2만2000원)인 화이자나 25파운드(약 3만7000원)인 모더나 백신보다 훨씬 싸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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