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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재무장관 재닛 옐런, 첫 과제는 추가 경기부양책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74.사진)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류 언론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앞으로 연방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옐런 전 의장은 2014년 2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여성으로서는 처음 연준 의장에 올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으로 현 제롬 파월 의장을 선택함으로써 2018년 2월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CNBC는 올해 74세의 옐런은 정치적으로 성향이 두드러지지 않아 상원 인준을 통과하는데 정치적으로는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옐런 전 의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이때문에 옐런은 파월 연준 의장과 보조를 맞춰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의 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온건성향의 옐런과 달리 월스트리트에 강경한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유력한 차기 재무장관 후보였지만 민주당의 상원 장악 실패에 따른 인준청문회 실패 가능성이 그의 지명을 가로막은 것으로 해석된다.

옐런 지명자가 비록 온건 성향이기는 하지만 민주당내 개혁파들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옐런이 최근 수년간 탄소세를 지지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해 그 역시 남다른 목소리를 내 온 점을 높이사고 있다.

옐런은 정통 경제학자 출신이다. 예일대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토빈,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의 논문지도를 통해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경제대 강사를 거쳐 하버드대 조교수를 거쳤고, 1994년 연준에 발을 들였다.

1997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냈고, 2004년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2010년 부의장을 거쳐 2014년 연준 의장이 됐다.

2018년 연준 의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브루킹스 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첫 과제는 2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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