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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57 커리어하이에도 불만족" 박준표, 완벽 클로저 꿈꾼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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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0/11/24 19:04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만족하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우완 박준표(28)는 어김없는 필승맨이었다. 2020시즌 50경기에 출전해 7승1패6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1.57의 우등성적을 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9년 49경기, 5승2패15홀드, ERA 2.09의 기록을 내며 2년 연속 불펜의 중심이었다. 

개막은 불펜 라인업 '홍박전문'의 핵심 일원이었다. 7회 혹은 8회에 등판했다. 그러다 클로저 문경찬의 부진과 트레이드 NC 이적으로 8회의 남자가 됐다. 전상현이 어깨통증으로 자리를 비우자 마무리 업무까지 맡았다. 게다가 자신도 8월 초 손가락 부상(오른손 약지 인대)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하는 등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마무리 훈련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박준표는 완벽하게 풀타임으로 뛰지 못해서인지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힘든 시즌이었다. 커리어하이 기록이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작년보다 구위가 안좋았다.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손가락이 많이 아팠다. 부상 이탈로 인해 팀 투수들에게 죄송했다.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소방수 경험을 통해 보완점도 생겼다. "좋은 경험이었다. 8회 올라가면 동점을 주어도 부담감 없다. 9회는 1점 주면 선발승이 날아가고, 팀도 지는 상황이다. 상대의 도루 때 퀵모션, 구위 유지, 제구까지 보완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작년에는 우타자 위주로 올라갔다. 올해는 좌우 상관없이 상황에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좌타자를 상대로 백도어 커브만 던졌는데 올해는 몸쪽 커브, 몸쪽 투심 던졌다. 특히 NC를 상대로  8회 투아웃 양의지 선배를 막고, 9회는 나성범 노진혁까지 잘치는 타자들을 상대로 몸쪽 커브로 삼진 2개를 잡았다. 그것이 기억이 남는다. KT전에서 홈런 맞은 것은 아쉬웠다"며 웃었다. 

올해 수확 가운데 하나는 삼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2019시즌은 56이닝동안 30탈삼진이었다. 올해는 51⅔이닝동안 44개까지 끌어올렸다. 이유는 커브 스피드에 있었다. "작년에는 카운트 잡기용, 제구를 신경쓰며 커브를 던졌다. 올해는 더 강하게 던졌다. 커브 구속이 3~4km 올라갔는데 삼진이 늘어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2년 간의 핵심투수로 활약하며 경험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는 "좀 더 여유가 생겼다. 타자 움직임도 많이 보인다. 타자들이 노리는 것도 보인다. 똑같은 투심도 높낮이를 다르게 했다. 이런 점이 좋아졌다. 맞춰 잡는 스타일이지만 내년에는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을 잡기 위해 체인지업을 다듬을 생각이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1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내년에는 자신있다. 몸만 잘 만들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 홀드는 상황이 되어야 얻는 것이다. 경기와 이닝 많이 소화하고 2점 대 ERA, 승리, 세이브, 홀드 포함해 30개 정도 했으면 좋겠다. 마무리도 자신있다. 팀이 필요할 때 나가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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