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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식당 8곳 "노숙자 돕자"…힘들수록 기부 의기투합

BCD·죽향·아카그릴 등
1·2세 업주 300인분 준비

연말을 앞두고 LA한인타운 한인 식당 업주들이 ‘음식’으로 노숙자를 돕는다. 프로젝트 이름은 ‘케이타운 케어스(Ktown Cares)'.

북창동순두부에 따르면 오는 12월16일 한인타운내 8개 식당이 LA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 노숙자들을 위해 300인분의 음식을 기부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북창동순두부(BCD)를 포함해 죽향(Jookhyang), 아카 그릴(Aca Grill), 한식(Hanchic), 브라더스 샌드위치(Brothers Sandwich), 케이타운 포(KTown Pho), 에그 범브(Egg Bomb), 러브 아워(Love Hour) 등이 참여한다. 8개 식당들은 모두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참여 식당들은 각각 30~60인 분씩의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며 메뉴는 죽, 샌드위치, 햄버거, 불고기, 순두부, 김밥 등이다. 북창동순두부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1세 뿐 아니라 2세 업주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각 식당이 도시락 등 음식을 만들어 다음달 16일 스키드로 지역 노숙자 지원 단체인 LA미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LA미션은 매일 하루에 3번, 기부받은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죽향 김혜란 사장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크리스천으로서 이웃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북창동순두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렵지만 한인 업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더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을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타운 케어스 프로젝트는 음식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고 있다. 12월 16일 각 식당에서 도시락을 만들면 이를 한데 모아 스키드로 지역 LA미션까지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창동순두부 관계자는 “300인분 이상의 많은 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하다”며 “밴(van) 차량 등을 소유한 분이 있다면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움 주실 분:(213) 382-6660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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