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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싼 주립대 늘고 사립대는 지원 감소

코로나 영향 3만건 줄어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와 캘스테이트(CSU)가 오는 30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사립대 지원자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처음으로 나왔다.

전국칼리지네트워크와 커먼앱(Common App·공통지원서)에서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16일 현재 사립대 전체 지원서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 커먼앱은 하버드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미국내 사립대 900곳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립대 지원서다.

커먼앱에 따르면 내년 가을학기에 입학하기 위해 접수한 사립대 지원서는 총 65만9993건으로, 전년도의 68만6866건보다 3만 여건 가까이 줄었다.

이 중에서도 지원서 수수료 면제 신청이 가능한 저소득층과 이민자 1세 학생 그룹에서만 무려 1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수수료 면제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2세 학생 그룹에서는 각각 2%와 3% 줄었다.



이같은 변화는 학자금 지원서 통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국칼리지네트워크가 지난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FAFSA 지원서도 전년도 대비 16%나 감소했다. 이 통계는 무료 급식 대상자인 ‘타이틀 I’ 학생 그룹에서 18.7% 감소했으며, 소수계 인종 그룹에서는 5명 중 1명꼴인 20.6%가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는 학생 그룹에서는 13.8%만 감소했다.

반면 가주의 경우 캘스테이트와 UC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와 풀러튼 등 캠퍼스 관계자들은 “예년보다 신청서가 수천 개씩 이상 더 접수됐다”며 “이런 현상은 다른 캠퍼스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지원서 접수가 감소했던 UC 역시 캠퍼스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커먼앱 관계자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대입 진학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학비가 비싼 사립대보다 주립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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