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현재 KBO리그 유일 40대 선수이자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송승준(40)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롯데는 25일 6명의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월 초, 9명의 선수를 방출한데 이은 두 번째 방출 수순을 밟았다. 투수 장원삼(37), 고효준(38), 김현(21), 내야수 김동한(32), 외야수 허일(30), 포수 한지운(19)이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현역 유일의 40대 선수이자 롯데 선수 다승 2위(109승)에 올라 있는 송승준의 이름은 이번 방출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송승준 역시 현 시점에서 위기의 남자인 것은 맞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백지위임을 선택하면서 현역 연장 의지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송승준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연봉 5000만원에 백의종군했다. 올해 송승준의 성적은 22경기 2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0에 그쳤다. 소화 이닝은 24⅔이닝에 불과했다.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여전히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송승준은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더 자신의 능력이 1군 무대에서 통할지를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한다. 아직은 현역 은퇴를 스스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승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경쟁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더는 안된다고 내가 납득하면, 시즌 중간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그만둘 것이다”고 말하며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은퇴를 원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마지막으로 불태우고 미련 없이 마운드를 떠나고 싶다는 송승준의 확고한 신념이다.
구단이 먼저 쉽사리 송승준의 거취를 결정할 수는 없다. 롯데 투수진의 리더이자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다. 앞서 언급했듯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송승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조만간 구단과 송승준의 대화의 장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송승준은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함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없다. 2~3일 내로 만나서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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