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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미국 CIA(중앙정보국) 요원이 최근 소말리아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다가 숨졌다고 AFP통신, 뉴욕타임스, CNN방송 등 복수의 언론이 26일(현지기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숨진 요원은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조직 소속으로 해군 특수부대(SEAL)를 거쳤다.
그는 지난주 작전 수행 중 입은 부상으로 숨졌다. 그러나 CIA는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소말리아 정부군 훈련을 지원하고, 이 곳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테러단체인 알 샤바브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700명의 군인을 현지에 배치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는 지난 1월 케냐의 미군·케냐군 합동기지에서 테러를 일으켜 미국인 3명이 숨졌다.
알 샤바브의 전투원은 5천∼9천명에 달하며,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중이다.
미국은 이달초 이 단체의 지도자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프리카의 군사분쟁 지역에 미군이 공습 및 지상전을 통해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올해 2월 나온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알 샤바브는 계속 세력을 확장하면서 미국 본토 공격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ums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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