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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계 삼각기둥? 네티즌들이 찾아내 '인증샷'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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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0/11/27 05:34 수정 2020/11/27 14:06



사진 헤비 디(Heavy D) 유튜브





미국 네티즌들이 유타주 동남부 사막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삼각기둥 위치를 찾아내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둥은 주정부 직원들이 큰뿔야생양의 개체수를 확인하기 위해 사막을 찾았다가 발견했다. 당시 헬기 조종사 브렛허칭스는 "내가 비행하면서 본 것 중 가장 이상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주 당국은 삼각기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도 안전을 이유로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BBC·미국 네티즌들에 따르면 유타주에서 발견된 삼각기둥은 구글 어스 2015년 8월 지도엔 나타나지 않는데, 2016년 10월의 위성 이미지에선 관측됐다. 사진 구글어스





그러나 미국 네티즌들은 구글 어스 등을 동원해 삼각기둥의 위치를 알아냈고, 심지어 기둥이 나타난 시점도 추론해 냈다.

BBC에 따르면 유타주에 사는 미 육군 장교 출신 데이비드 서버는 구글어스로 위치를 파악한 뒤 6시간이나 차를 몰아 기둥을 찾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기둥이 5년 동안 자연 속에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이끌려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헬기로 이동해 기둥을 찾은 유튜버 헤비 디(Heavy D). 사진 헤비 디(Heavy D) 유튜브





'헤비 디(Heavy D)'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헬기를 이용해 기둥을 찾았다. 그는 25일 유튜브에 헬기를 통해 기둥을 찾은 과정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에도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이 기둥엔 '유타 모노리스(Utah monolith)'라는 이름도 붙었다. 유타 모노리스는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표제어로 등장했다.




사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해당 기둥은 1968년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기둥과 비슷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정체불명의 검은 비석이 여러 번 등장한다. 영화에서 비석을 신기해하며 만진 유인원들은 이후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둥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사망한 예술가 존 매크레켄(John McCracken)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추정했다.

주 당국은 "사막에서 발견된 기둥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세운 작품으로 확신한다"며 "연방에서 관리하는 공공 토지에 허가 없이 구조물이나 예술품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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