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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법을 안다”…두산 FA에 붙은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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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0/11/27 18:12

[OSEN=고척, 곽영래 기자]경기에 앞서 두산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누구보다 많이 이겼던 선수들이잖아요.”

두산 베어스는 올해 총 9명의 선수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 중 은퇴한 권혁과 권리 행사를 포기한 장원준을 제외하고 총 7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행사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야수 허경민과 오재일은 일찌감치 최대어로 평가되며 행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고, 최주환, 정수빈 등도 각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줄 전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안정적인 수비는 기본이고, 정확성, 장타력, 주력 등에서 각자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들은 두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승리 DNA'에 주목했다. 두산은 올시즌을 포함해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세 차례 밖에 없는 대기록. 이 중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의 문을 열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경험했던 만큼, 패배 의식이 있는 선수들을 일깨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 2015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현수는 FA 자격을 얻은 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LG는 김현수에게 실력 외에도 그라운드 밖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기를 바랐고, 김현수는 주장을 하는 등 팀 내 중심 선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또한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가 2019년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 역시 올 시즌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대부분 두산에서 중고참급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현재 두산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두산 FA에 관심이 있는 한 구단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두산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이겨봤던 선수다.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선수단 문화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으로서는 많은 관심이 달갑지는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 내부 자원의 유출이 불가피한 가운데 두산 관계자는 “내부의 기준을 세운 뒤 이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며 “그래도 꼭 필요한 선수는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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