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백악관 대변인실 인사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은 국무부 대변인 출신의 젠 사키 인수위원회 선임고문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케이트 베딩필드 선대부본부장을 공보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대변인으로는 사이먼 샌더스 선거 캠프 수석 보좌관이,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국장으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대변인을 맡았던 엘리자베스 알렉산더가 임명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전부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대변인팀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충분한 자질과 경험을 갖춘 이 여성들은 자신의 업무에 다양한 시각과 함께, 우리나라를 더 낫게 재건하기 위한 공동의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카린 장 피에르·애슐리 에티엔느 캠프 수석보좌관이 각각 백악관 부대변인과 부통령 공보국장으로, 필리 토바 전 척 슈머 상원의원 히스패닉 담당 공보비사관은 부공보국장으로 이름이 올랐다.

사키 대변인 지명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변인팀은 미국 역사상 가장 다원화된 팀”이라면서 대변인실 인사 중 6명이 아이가 있는 엄마라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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