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코로나 확산세에 남가주 초긴장
LA 오늘부터 ‘최대한 자택대피’ 시행
샌타클라라 150마일 여행 시 자가격리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29일(일) 오후 현재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가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2만 명에 육박하는 1만9149명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수치다.
더 안타까운 것은 연방 보건당국의 당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가주민들은 연휴 동안 계획했던 여행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며, 다시 돌아온 일상에는 더 많은 바이러스 확산이 예고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버러 페레어 국장은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주민들이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재촉하는 활동들을 했다면 이는 분명히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LA카운티는 29일 현재 총 39만5800여 건의 누적 확진과 총 7639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상황이 LA카운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다른 주요 카운티에서도 LA와 유사한 조치들이 연이어 내려지고 있다. 북가주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고등학교, 대학교는 물론 프로로 스포츠 행사를 모두 중단했으며, 150마일 이상 여행을 한 주민들에게는 자기격리를 의무화 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마테오 카운티는 29일까지 대부분의 실내 대중 행사를 모두 취소하도록 했으며, 29일 밤부터는 LA카운티처럼 관내 주민들의 외출 금지를 명령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