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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프리즘] 부에나파크 한인 커미셔너 8명 ‘OC 최다’

시의회 랜디 박·최광철씨 인준
써니 박 시의원 지난 2년 동안
모두 5명 직접 임명 또는 추천

부에나파크 시의 한인 커미셔너가 총 8명으로 늘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달 랜디 박·최광철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 임명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로써 6명이던 한인 커미셔너 수가 8명으로 늘었다. 단일 도시 시의회에 한인 8명이 동시에 커미셔너로 활동하는 것은 오렌지카운티 도시 중 부에나파크가 처음이다.

이처럼 많은 한인 커미셔너가 배출된 것은 써니 박 1지구 시의원이 2년 전 당선된 이후부터 1지구 몫의 커미셔너직에 한인을 꾸준히 임명 또는 추천한 데 힘입은 바 크다.



박 시의원이 직접 임명한 커미셔너는 박 커미셔너 외에 샘 이(도시계획위원회), 조이스 안(문화예술위원회)씨도 있다.

이들은 모두 박 시의원 관할 지역인 1지구 주민이다.

박 시의원은 랜디 박씨를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하며, 1지구 주민은 아니지만 부에나파크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최광철씨를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로 추천했다. 최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사무실도 부에나파크에 있다.

박 시의원은 지난 6월엔 시 홈리스 셸터 정책 입안에 기여하는 내비게이션 자문위원회 커미셔너로 에드워드 최씨를 추천했다.

박 시의원 외 다른 시의원의 임명 또는 추천을 통해 커미셔너로 활동 중인 한인은 박동우(주민자문위원회), 제니퍼 박(노인위원회), 김익원(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 등 3명이다.

시 커미셔너는 시의회가 각종 조례를 입안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인 커미셔너가 많다는 것은 한인 주민 입장에선 시정에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늘어남을 의미한다.

커미셔너직은 업무 특성상 시정 파악에 도움이 되며, 본질적으로 봉사직이기 때문에 나중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때, 도움이 된다.

박 시의원은 “시의원이 된 후,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수계를 위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임자로 생각되는 한인, 라티노, 필리핀계, 중동계 등을 커미셔너로 임명하거나 추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인종적 배경의 커미셔너들이 소수계 주민의 시정 참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 풀러턴, 가든그로브의 한인 커미셔너 수는 현재 2~3명 정도다. 이들 도시 중 어바인에선 태미 김 재정위원회 커미셔너, 풀러턴에선 프레드 정 교통위원회 커미셔너가 지난달 3일 시의원 선거에서 각각 당선됐다.

따라서 앞으로 어바인과 풀러턴에서도 새로운 한인 커미셔너 임명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OC 인근 LA카운티에 속하는 세리토스에선 조재길 시장이 8년 동안 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총 9명의 한인 커미셔너를 임명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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