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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8가는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

주상복합 공사 10여건
제이미슨이 개발 주도

LA 한인타운의 8가길 선상이 최근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쪽으로는 웨스턴 애비뉴에서 동쪽으로는 버몬트 애비뉴까지 대형 주상복합 건물 공사만 10여건이 진행되거나 추진 중이다.

타운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서비스는 현재 8가에서만 4건의 주상복합 빌딩 개발을 진행 중이다. 8가를 따라 각각 세라노, 하버드, 킹슬리, 베렌도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이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8가/하버드 남동쪽의 ‘하퍼’ 아파트로 6층 높이, 131유닛이 최근 완공돼 현재 임대를 위한 투어 예약을 받고 있다. 8가/베렌도의 구 전원식당 부지에 7층 높이 98유닛 주상복합도 완공을 앞두고 있고, 8가/세라노의 구 아씨마켓 옆 부지를 6층 157유닛 주상복합으로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8가/킹슬리의 6층 114유닛 아파트 개발 조감도도 최근 공개됐다. 제이미슨과 연관된 개발업체가 짓는 빌딩으로 알려졌으며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에 162대를 주차할 수 있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지난 9월 "제이미슨은 한인타운에서 이뤄지는 절반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회사는 한인타운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2000유닛을 공급했고 올해 연말까지 1400유닛을 추가할 예정으로 대부분의 개발이 한인타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미슨 이외의 개발사가 참여한 프로젝트로는 8가/세라노의 '라이즈 코리아타운'이 대표적이다. 아씨마켓이 있던 자리를 개발하는 것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7층 높이 364유닛 콘도와 지상의 상업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소형 개발로는 8가 바로 위 부지(750~762 S. Kingsley Dr.)에 6층 높이 68유닛 아파트가 추진된다. '사베트 매니지먼트 코프'가 7월 1520만 달러를 주고 용지를 매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8가/호바트의 한식당 동일장과 주차장 부지도 지난해 한인 부동산 투자업체가 사들여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8층 높이 251유닛 규모로 1층에는 마켓과 식당, 지하에는 340대 규모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본격적인 개발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그룹의 키티월레스 수석부사장은 "할리우드-코리아타운-다운타운을 연결하는 지역이 LA 부동산 개발의 노른자위로 부상했다"며 "과거 C급 다세대 주택에서 최고급 임대 빌딩으로 변신하면서 살고, 먹고, 즐기기 좋은 입지를 누리려는 이들이 높은 렌트비를 기꺼이 감당하며 두꺼운 수요층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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