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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요금 인상 반대 목소리 크다

“전철·버스 요금 올리면 승객들에 큰 타격”
첫 공청회부터 정치인·주민들 거센 반발

뉴욕시 일원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반대가 심해 과연 제대로 이뤄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MTA는 2년마다 전철·버스·열차 요금과 톨을 4% 정도 인상해 오고 있다. MTA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내년 초에 요금을 올리기 위해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첫 공청회를 열었는데 참석한 정치인과 주민들이 거의 모두 요금 인상에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MTA가 계획하고 있는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2달러 75센트에서 2달러 85센트로 인상 ▶전철·버스 1주일·1개월 무제한 승차권 폐지 ▶열차 요금 구간(rail fare zones) 축소 ▶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베라자노브리지 톨 할인혜택 폐지 등은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로 줄고 있는 승객 수를 더욱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MTA가 이러한 요금 인상과 함께 ▶전철 서비스의 40% 감축(일부 노선은 주말운행 완전 중단) ▶버스노선의 3분의 2를 감축하려는 계획에 대해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붕괴’를 뜻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MTA로서는 내년까지 50억 달러 가까운 재정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요금인상과 서비스 축소가 동시에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팻 포이 MTA 회장은 “요금이 오르고 서비스가 줄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욕시민들이 어려움을 당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연방정부에 요청한 120억 달러의 지원금이 조속히 도착해야만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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