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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마켓 건물 ‘운명의 날’ 하루 앞으로

[LA중앙일보] 발행 2020/12/03 경제 3면 입력 2020/12/02 17:55

경매 낙찰금 완납일 2회 연기
디파짓 금액, 375만불로 늘어
잔금 5375만불 4일까지 내야

웨스턴 서쪽에서 바라본 가주마켓 플레이스 건물. 김상진 기자

웨스턴 서쪽에서 바라본 가주마켓 플레이스 건물. 김상진 기자

두 번이나 경매 에스크로 클로징을 연기했던 가주마켓 플레이스 이현순 대표가 이번 주 에스크로를 완료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이목이 쏠려있다. 클로징 마감은 내일(4일)이다.

이현순 대표와 합작 투자사인 제이크 샤프 그룹은 지난 10월 14일 경매를 통해 5750만 달러에 가주마켓 플레이스를 낙찰받았다. 이 대표 등은 경매 참여를 위해 지불했던 100만 달러를 제외한 5650만 달러를 기한 내에 납부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100만 달러, 20일 175만 달러의 디파짓을 추가로 납부하고 에스크로 클로징 마감을 각각 1주와 2주, 두 차례 연기했다. 다시 돌아온 마감은 오는 4일. 디파짓한 375만 달러를 제외한 5375만 달러를 이날까지 납부해야 한다.

문제는 두 번이나 납부 마감일을 연기한 이현순 대표가 과연 이날까지 잔금을 확보할지 여부다. 이에 따라 가주마켓 플레이스의 운명이 갈린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실치는 않다. 하지만 3일이나 4일쯤 에스크로가 클로즈될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손해배상 액수가 많기 때문에 클로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디파짓 375만 달러는 에스크로가 완료하지 못할 경우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다.

이런 가운데 채권자 그룹은 마감기한을 나흘 앞둔 지난달 30일 연방 파산법원에 자산매각금 분배에 따른 채권단 합의서를 제출했다. 제안된 합의서에는 아직 합의되지 않은 금액을 제외한 4641만 달러에 대해 G450 LLC가 우선적으로 2877만 달러를, 에버그린 캐피탈이 1384만 달러를 배당받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렇게 자산매각금 합의서까지 제출된 상황이니 곧 해결되지 않겠냐는 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워낙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을 받은 데다, 두 번이나 에스크로 클로징을 연기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낙관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승호 상법 변호사는 “금액을 지불하지 못해서 경매 낙찰이 깨질 경우 다시 처음부터 경매가 진행될 수 있다”며 “만약 법원이 경매 참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 않다면 다시 경매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식품업계 역시 가주마켓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빨리 가주마켓이 정상화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여러 번 클로징이 연기된 상태여서 업계 역시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마켓간의 건강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려면 한 마켓이 독식하기보다는 여러 마켓이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속히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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