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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일(현지시간) 라틴계와 흑인 대가족 고령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순위를 논의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이같은 방안을 다뤄줄 것을 제안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CDC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백신 접종 권고안을 마련하면 CDC가 이를 승인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레드필드 국장은 히스패닉계, 흑인 대가족의 노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상당한 위험에 처해있다며 이들의 건강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자녀와 손자 등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저소득 히스패닉, 흑인 커뮤니티를 코로나 취약 집단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CDC는 이와 함께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1차로 접종해야 한다는 자문위 권고안을 이날 승인했다.
자문위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 2천400만명에게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할 것을 CDC에 권고했다.
jamin74@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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