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을 떠올리며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무리뉴 감독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LASK 원정에서 가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에도 불구, 승점 1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 주 앤트워프와 남은 한 경기를 통해 조 선두 여부를 가리는 일만 남아 있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42분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39분 다시 동점을 내줬다. 후반 42분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선 토트넘이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국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내 경험으로 볼 때 몇몇 선수들은 자신이 이 경기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태도의 문제인 것 같다"고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에도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를 남겨 놓고 패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녹아웃(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더 나은 상대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에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실 유로파리그의 조별리그가 일부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럴 줄 알았다"면서 "어떤 선수들은 우리에게 기본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은 항상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선수들 중 몇 명은 팀의 균형을 주기 위해 필요하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없었다면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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