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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기부양안 통과 "크리스마스 전 낙관"

예산안과 연계 일괄 타결
펠로시-매코널 의견 일치
양당 의원들 지도부 압박

크리스마스 전에 추가 경기부양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민주·가주) 연방하원의장은 4일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부양안 타결에 대해서 낙관적인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휴가 전에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면서 “시간을 갖고 협상할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당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아직까지는 의견 차이가 있지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담하기 이르지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루 전인 3일 펠로시 의장과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경기부양안과 2020~2021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 전환은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입원·사망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의회에 경기부양안 타결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양당 의원들도 각당 지도부에 부양안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트 롬니(공화·유타) 등 네 명의 공화당 중진의원들은 이번주 매코널 원내대표를 만나 초당안을 제시했다. 특히 1600억 달러에 이르는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 의원들은 상원 다수당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상황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직면할 민심 변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통과된 2조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인 케어스 법(CARES Act) 이후 양당은 좀처럼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 측이 기존에 주장했던 3조 달러안(히어로즈법안)에서 부양안 규모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선회한 또 다른 이유는 새 정부 취임과 백신 배포 임박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후 포괄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4일 연방의회에 경기부양안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발표된 11월 일자리 통계와 관련 “암울한 보고서”라면서 “이 상황은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908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부양안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그는 ‘레임덕 세션’의 구제안은 충분치 않고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지명된 차기 행정부 경제팀이 별도의 추가 부양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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