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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가족 외 비접촉·마스크가 핵심

LA, 가주·카운티·시 행정명령 3가지 겹쳐
대피령 조금씩 달라도 기본 내용은 비슷

코로나 사태 대응과 관련해 주와 카운티, LA시 정부가 잇달아 새로운 규제령을 발동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가주를 5개 지역으로 나누고 중환자실(ICU) 수용력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지역은 즉각 자택대피령 ‘스테이 앳 홈(집에 있어라)’을 최다 3주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북가주, 새크라멘토 일대인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베이, 샌호아킨 밸리, 남가주로 지역을 나눴다. 관계자들은 남가주가 곧 ICU 수용력이 1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시도 지난 2일 새로운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주말 LA카운티 내 확진자 숫자가 6000명이 넘어서자 전 시민 자택 격리라는 초강수를 뒀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 2일 긴급회견에서 “모든 것을 멈출 시기가 됐다. 지금 당장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모이지 말 것이며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LA시의 이번 ‘비상 명령’은 필수 업종 종사자가 아닌 경우에는 비즈니스와 직장에 나가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노숙자는 조치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 시 측은 ‘필수 활동’이 아닌 경우에는 외출을 하지 말라고 했다. 모임도 절대 갖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시정부는 동시에 이번 명령을 어길 경우 경범죄 또는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경찰과 검찰이 광범위하게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단. 식료품 구입, 병원, 약국 방문 등은 예외다.

이로써 LA시 주민은 가주, 카운티, 3개의 자택대피령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각 대피령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 준수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라.

▶같이 살지 않는 이들과 접촉을 하지 말라.

▶정말 참기 힘들면 외부 활동거리를 찾아봐라. 내부 활동거리를 찾지 말라.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라.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향후 2개월 동안 앞에 열거한 가이드라인을 지켜라.

한편,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LA시가 예산 확보를 위해 공무원 약 1900명을 해고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LA시 예산 분석가들은 이같이 권고했으며 이중 경찰 951명도 포함됐다. 해당 감축안이 시행될 경우 LA시 경찰은 8800명대로 떨어지는데 이는 지난 2002년 수준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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