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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백신 접종 시작됐다

퀸즈 간호사, 첫 번째로 맞아
보건부 “일반인 내년 2월부터”
뉴저지는 15일 접종 시작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침내 시작됐다.

14일 오전 9시20분경 퀸즈 노스웰헬스 롱아일랜드주이시메디컬센터의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산드라 린제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미국 최초 접종자로 기록됐다.

첫 번째 접종은 뉴욕에 백신이 배송된 지 불과 몇시간만에 긴급하게 이뤄졌다.

배포 첫날 뉴욕주에는 총 17만회분의 백신이 90곳의 지역 배포센터를 통해 각 병원 등으로 전달됐다. 이 가운데 뉴욕시에는 17만회분이 할당돼 16일까지 사흘 동안 5개 보로 전역 44개 공·사립 의료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뉴욕시는 앞으로 3주 동안 총 46만5000회 분의 백신을 공급받는다.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던 퀸즈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을 첫 접종자로 선택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CNN·주정부 웹사이트·SNS 등으로 생중계된 첫 접종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로 3만5000명 이상이 사망한 뉴욕에서 백신 접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저지주에서는 오늘(15일)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7만6000회분의 백신이 1차 우선접종 대상에게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내 최초 접종은 15일 오전 뉴왁에 위치한 유니버시티병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미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일반인은 내년 2월에야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한 우선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요양원 입원자·종사자다.

엘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월 말에는 일반인의 접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의 예측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2000만명, 내년 1월 말까지는 5000만명, 2월 말까지는 1억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생산량을 고려한 추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월에 승인된다면 추가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이자 장관은 “2월 말~3월엔 사람들이 CVS·월그린·월마트 등에서 독감 예방 접종과 같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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