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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만나려나' 설레는 미주 이산가족

현대-북한 상봉 합의에 큰 기대

'이번엔 만날 수 있으려나….'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지난 17일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 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으로 미주지역에 있는 영주권자 이산가족들도 혹시 눈을 감기전 고향땅에 있는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이번 공동보도문에는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어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은 희망을 걸고 있다.



남가주이북도민협회의 조선환(70) 회장은 "미주지역에만도 이산가족이 10만명 이상될 것"이라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에 미주 이산가족들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 이산가족의 경우에는 미국정부의 주도하에 이산가족 상봉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7월 연방하원이 미주지역내 한인 시민권자들을 위해 '이산가족상봉촉진법안'이 포함된 '세출법안(Appropriation Bill 2010)'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에는 미국정부가 북한 정책에 관한 특별 대표를 임명해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적으로 취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A총영사관 강후원 영사는 "아직 정부로부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받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미주지역 영주권자의 경우도 당연히 한국 국민이기 때문에 이번 이산가족 상봉 계획에 포함이 될 수 있으며 조만간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어떤 언급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국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한인시민권자중 단 84명만이 남북한 정부가 주관한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간접적으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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