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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탄력 받는다

뉴욕주 요양원 환자 접종 시작
뉴저지주는 28일 시작키로
화이자, 1억회분 추가 공급

뉴욕 일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가 끝나는 다음 주말까지 뉴욕주 전역에 총 93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받은 뉴욕 주민은 약 5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경우 22일까지 2만2369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주에서 약 1만5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고위험군으로 꼽혔던 요양원 시설에서도 백신 접종의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4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부터 시작된 뉴욕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1일 주 전역의 코로나19 요양원 618곳의 환자 및 직원에게도 시작됐다.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21일부터 요양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뉴저지주의 경우 접종이 지연돼 28일 시작하게 됐다.



백신 부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제약회사 화이자와 최소 1억 회분의 추가 백신 공급 계약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와의 협상에서 내년 4~6월까지 1억 회분의 추가 백신을 요구했으며 7000만 회분을 제시한 화이자 측은 정부가 제조량을 늘리는 데 필요한 물자를 제공할 경우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르면 23일 오전에 최종 합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뉴욕시 백신 포 올’(NYC Vaccine For All) 캠페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을 시 전역에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백신 포 올 캠페인은 뉴욕시영아파트(NYCHA)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취약 지역 27곳에 대한 백신 공급과 200여개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소수계·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16개 언어로 실시되는 백신 홍보 캠페인은 이번주부터 소셜 미디어(SNS)·전철 등 디지털 배너에 게재되며 내년 1월부터 TV·라디오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퇴치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주 전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9716명(감염률 5.89%), 사망자는 139명 발생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하루 확진자는 4686명, 사망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이날 19만51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16만3047명을 기록, 1800만 명을 넘겼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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