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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인터뷰]“희망의 백신, 카운티에 감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한
홍은경 케어피플 대표

홍은경 케어피플 홈헬스 대표는 28일 애난데일에 있는 클리닉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홍 대표는 “희망의 백신을 맞으니 감격적이다. 페어팩스카운티에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을 돌보는 케어피플 간병사들의 본이 되기 위해 먼저 맞았다. 우리 간병사들도 백신 접종을 신청했기 때문에 한인 어르신들을 더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도 다른 일반적인 백신과 비슷하다며 팔이 조금 묵직한 느낌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부작용 걱정하지 말고 맞기를 바란다”라며 “지금은 간병사나 의료인, 커뮤니티 서비스에 종사하는 분들이 맞을 수 있는 기간인데, 해당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기를 바란다. 카운티가 우리들에게 무료로 주고 있는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페어팩스카운티는 1순위 접종대상자 외에는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며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백신 체험을 나누는 이유는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를 없애고 하루빨리 코로나 면역력을 확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며 “백신 접종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돕고, 백신을 놔주고 있는 카운티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1일 페어팩스카운티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백신 접종 신청을 했다. 1주일 뒤인 28일 백신을 맞았다. 이 사이에 카운티는 홍 대표의 개인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등 정보를 확보하고 몇가지 건강에 관한 질문을 했다.



카운티는 신청자가 최근 코로나 확진자를 접촉한 일이 있는지, 2주 이내에 독감 백신을 맞았는지,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먹었는지 등을 묻는다. 홍 대표는 “면역억제제 같은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미리 조금만 공부하면 충분히 답할 수 있다. 관련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에 휴대폰으로 오는 카운티의 문자 메세지도 간단하다. 내용을 읽은 뒤 해당 숫자를 입력하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

접종 당일, 홍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에 애난데일 클리닉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10시 40분, 들어오라는 메세지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차분하게 카운티 관계자들의 통제에 따르는 것이 수고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접종 직전 이름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것으로 아이디를 만들기 때문에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11시 30분에 백신을 맞았고, 15분간 앉아서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한 뒤 건물을 나왔다”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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