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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다” 한인경제 호전 기대

전화 조사서 10명중 7명
“작년보다 좋아질 듯”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져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생활이 힘든 가운데 있지만, 신축년 새해에는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자가 최근 실시한 전화와 대면 조사에서 ‘2021년 경제가 2020년보다 좋아지겠는가?’라는 질문에 10명중 7명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10명중 2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1명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전화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나 대면을 통해 이뤄진 한인들의 답변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인사회 경제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1년 전 기자가 똑같은 내용으로 실시한 조사에는 “안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1위였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너무 경제가 추락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쓰나미는 워싱턴 한인경제에 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일부 업계는 코로나 특수 호황을 맞기도 했지만 다수의 한인 사업체나 가정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어찌보면 상당수가 방향을 잃고 대책 없이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한인들의 답변 특성상 너무 힘든 상황 속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 이상은 나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답변한 점을 감안하면, 분명한 것은 경제 형편이 지난해보다는 새해가 나아질 것으로 추론돼 기대감을 높여줘 희망을 엿보게 한다.
한편,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경제전문가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결국은 지나가게 마련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참고 견뎌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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