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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재단’ 주목 KA파운데이션 활동 확대

코로나 피해자 돕기 활동
휴먼IT·KYCC에 기금 지원

지난해 10만여 달러 기부
조만간 공식 출범행사도

한인사회 첫 ‘커뮤니티 자선재단’을 표방하고 있는 KA파운데이션(Korean American Foundation·이사장 데이비드 이.사진)이 기부금 지급 확대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초 공식 출범 예정인 KA파운데이션은 지난달 저소득층을 위한 IT 서비스 제공 비영리 단체 ‘human-I-T (휴먼 IT)’와 KYCC(한인타운 청소년회관) 등 한인단체 2곳에 각각 2만5000달러씩 총 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휴먼 IT’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가정에 중고 랩탑 및 데스크탑, 모바일 핫스팟, 인터넷 서비스, IT 서포트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 KYCC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정부 혜택 신청 지원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11월에도 LA 푸드뱅크와 KIWA(한인타운 노동연대)에 각각 2만5000달러씩 기부한 바 있다.



KA파운데이션의 데이비드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가로 5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KA파운데이션은 지난해 봉사단체 등에 총 10만5000달러를 지원했다.

이 이사장은 “조만간 1000만 달러의 인다우먼트 기금을 조성,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커뮤니티의 대표적 자선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파운데이션은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기금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성격의 단체로 지난 2018년 10월 설립, 비영리 단체로 공식 등록됐다. 특히 한인사회에서 자선기금을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단체의 탄생은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1차로 100명의 기부자로부터 각 10만 달러씩 기부를 받아 ‘설립자 그룹(Founders Circle)’을 만들고 연 50만 달러 정도의 그랜트를 한인사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23년 1000만 달러, 2025년 3200만 달러 등 10년 내 총 1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도 갖고있다.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그룹의 데이비드 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20여 명이 ‘설립자 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임시 이사로 선임된 7명이 재단 운영에 참여 중이다. 재단 측은 조만간 공식 출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KA파운데이션 측은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위해 가주 최대 자선단체인 CCF(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부금 관리, 그랜트 지급 및 법률적 업무 등을 상호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CF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주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재단으로, 약 1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KA파운데이션은 각 프라이빗 파운데이션의 ‘기부자 지정 기금 (Donors Advised Funds)’도 받아 CCF와 함께 관리 및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기부: info@KoreanAmericanFoundation.org, (213)792-2301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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