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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와 지역에 도움 되길"

상록회, 40년 화보집 배부

1980년 1월 12일 ‘몽고메리 한인 구락부’라는 명칭으로 창립된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최정근)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와 활동 기록을 모두 담은 232페이지 분량의 풀컬러 기념화보집을 발간했다.

지난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회원들에게 드라이브 스루로 750부를 배부했다. 최정근 회장은 “원래 1월에 창립기념일이 있지만, 가을에 더 풍성하게 기념식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40주년 기념화보집’ 출판 기념식은 지난 11월 20일 조촐하게 치렀다”며 “800부를 발행했는데 50부는 출판기념식을 위해 항공편으로 받았고, 나머지가 뉴욕항을 거쳐 볼티모어항으로 도착해 다행히 해가 바뀌기 전 고대하고 있는 회원들 모두와 지역사회에 배부했다”고 전했다.

한 단체의 40년 역사가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열정과 헌신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대단한 성과다. 기념 화보집은 래리 호건 주지사와 영부인, 크리스 밴 홀른 연방 상원의원, 권세중 총영사, 데이빗 트론 연방 하원의원,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 수잔 리 메릴랜드 상원의원, 박충기 메릴랜드 수석 행정판사의 축사로 시작된다.

연혁, 활동사진 및 신문 기사, 회칙, 명함판 사진을 포함한 회원 명단 등이 그 뒤를 따른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된 수업 사진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어 몽고메리카운티 한인 이민 변천사를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기념화보집 편찬을 주도한 이광운 사무국장은 편집후기를 통해 “상록회의 노력이 후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화보집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1970년대부터 존재했던 한인 노인회를 시작으로 한인 인구 성장에 따라 함께 발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메릴랜드 상록회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민1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열정을 과시하며 각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서로 가르치며 나누고 있는 상록회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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