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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설 도박장 최근 급증

SD 경찰 FBI 집중 단속
5년간 63건 적발 기소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 도박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로컬 경찰기관은 물론 연방 수사국(FBI)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BI는 지난해 10월 엘카혼 블러바드와 48가 스트리트 상에서 옷 수선 집 업소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과 인근 개인 주택에 차려진 사설 도박장 등을 급습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본지 1월4일자 a-3면>

또 지난해 11월 엘세로 지역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불법 도박장 운영과 얽혀 있는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고 스프링 밸리 지역에서도 사설 도박장이 적발됐다.

FBI와 샌디에이고 시검찰의 자료에 따르면 5년 사이 불법 사설 도박장과 관련돼 기소된 케이스가 무려 63건에 이르고 있다. 불법 도박장은 적발되더라도 운영자가 경범죄 정도의 처벌에 그치지만 마약과 강도, 성매매와 같은 중범죄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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