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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올림픽경찰서 문 안 닫겠다”

[LA중앙일보] 발행 2021/01/12 미주판 1면 입력 2021/01/11 22:00

무어 국장, 청원서 전달 면담 자리서 밝혀
가세티 시장도 폐쇄 반대 공식 입장 밝혀

11일 오후 LA경찰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청원서 전달식에서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이 한인언론인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사진제공]

11일 오후 LA경찰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청원서 전달식에서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이 한인언론인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사진제공]

올림픽경찰서 폐쇄가 한 고비를 넘겼다.

LA경찰국(LAPD)이 11일 올림픽 경찰서 폐쇄 가능성과 관련,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이날 LA한인회에 "올림픽경찰서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공식 답변서를 보냈다. 가세티 시장은 한인커뮤니티와 올림픽경찰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LAPD일부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서 폐쇄를 막기 위해 한인들과 소수계 커뮤니티가 전면적인 캠페인 돌입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11일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경찰서 폐쇄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강일한 위원장)와의 면담에서 “올림픽 경찰서를 폐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비대위가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진행한 서명 운동과 관련해 청원서(1만7334명)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인 비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한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반대하는 중국, 태국, 라티노 등 각 커뮤니티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비대위 강일한 위원장은 1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무어 국장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올림픽 경찰서 존속을 약속했다”며 “무어 국장은 ‘한인을 비롯한 각 커뮤니티가 예산 삭감 반대 등 경찰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준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만7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는 이날 LAPD를 비롯한 LA시장실, 각 LA시의원 사무실 등에 전달됐다.

일단 구두지만 LAPD측이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입장을 처음 밝힌 것은 의미가 있다.

강 위원장은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LAPD와 시의회가 조율 과정을 거치려면 4월은 돼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며 “경찰 예산 삭감 반대와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를 위한 서명 운동은 그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LAPD측이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게 비대위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LA시의회의 입장이 중요해졌다.

현재 LA시의원들이 경찰서 폐쇄 입장과 관련, 본지에 보낸 답변서를 종합해보면 마크 리들리-토머스(10지구), 미치 오패럴(13지구) 의원은 올림픽 경찰서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외에도 본지 확인 결과 한인 시의원 존 이(12지구), 조 부스카이노(15지구), 누리 마르티네스(6지구) 시의장, 길 세디요(1지구), 밥 블루멘필드(3지구), 폴 코레츠(4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까지 총 9명의 시의원이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본지 1월11일자 A-1면>

반면, LA 4지구에서 데이비드 류 시의원을 꺾고 시의회에 입성한 니디아 라만(민주·38) 의원은 올림픽 경찰서 논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라만 의원은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만을 반복했다.

올림픽 경찰서 폐쇄 반대 및 경찰 예산 삭감 및 인력 감축 반대를 위한 청원페이지(opposedefundinglapd.com)는 4월까지 계속 운영된다. LA한인회가 개설한 청원 페이지(chng.it/C4g6QNYnFp) 역시 마찬가지다. 10만 명 서명이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서명에 참여한 이필재(41·LA)씨는 “한인 사회가 소수계라고 해서 이런 일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 청원 참여는 우리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선거 때도 ‘캐스팅 보트’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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