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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도 코로나 관련 제품 봇물

삼성 가사 도우미 봇 핸디부터
비접촉 음성제어 주방용품까지
스마트홈 시장 규모 확대 전망

CES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가 식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삼성 동영상 캡처]

CES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가 식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삼성 동영상 캡처]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 가전 박람회인 CES 2021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난 11일 개막한 가운데 코로나 사태를 반영한 신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코로나 사태가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가 향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해 보는 CES에까지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향후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이 얼마나 계속될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되더라도 비대면 트렌드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삼성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봇 핸디(Bot Handy)를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으로 가격이나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봇 핸디는 테이블 세팅은 물론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착안한 제품도 소개됐다. 매스크폰(MaskFone)은N95 필터 마스크에 이어폰과 마이크를 내장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음악감상이나 통화를 할 수 있다.

콜러사가 소개한 주방 싱크대 및 비품들에는 음성제어 기능이 탑재돼 수도꼭지를 건드리지 않고 음성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영국의 스타트업 회사인 핸즈테코(Handstecj)도 병원, 사무실 및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싱크대를 소개했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코로나 관련 기술 접목 제품들이 소개된 가운데 온라인 배송 증가에 따라 자물쇠 제조업체인 예일(Yale)은 배달된 패키지를 도난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리지 박스를 공개했다. 배달원이 이 박스에 패키지를 넣으면 자동 잠금장치가 작동함과 동시에 수취인에게 알림이 통보된다.

ABI리서치의 분석가 조너선 콜린스는 봇 핸디와 같은 가사 작업 자동화 제품이 향후 분명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에 비해 6.7%가 성장한 88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전에 기대됐던 예상치보다는 110억 달러가 적은 수치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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