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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등 LA 주변 5개 도시가 중간 집값 100만 달러 이상 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 라크레센타 주택가의 모습. [구글어스캡쳐] |
부동산 정보전문 업체 ‘질로(Zillow)’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라크레센타, 이스트 패서디나, 뷰파크, 라하브라 하이츠, 실비치 등 5개 도시가 주택 중간값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의 1년 전 중간값은 90만 달러 중후반대였다고 질로는 설명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팬데믹이 가져온 주택 시장의 변화가 이들 지역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11월의 전국 평균 중간 집값은 26만3351달러로 집계됐다.
부유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뷰파크는 1년 만에 12.9% 오르며 중간 집값이 104만2676달러를 기록했다. 라크레센타는 11.6% 오른 103만3070달러로 나타났다. 질로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자칫 한적한 산 중턱 주택가에 그칠 수 있었던 이 지역에 대해 바이어들이 새롭게 매력을 느끼며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LA지역에서는 ‘100만 달러 클럽’ 도시가 39개로 늘었다. 이중 히든힐스, 베벌리 힐스, 말리부의 중간 집값은 3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45개 도시가 새롭게 100만 달러 클럽 회원이 됐다. 1년 만에 17%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최대 증가 폭이다. 전국적으로 100만 달러 클럽 증가 숫자는 2016년 8개, 2017년 27개, 2018년 26개가 각각 늘어난 뒤 2019년에는 2개가 오히려 줄었다가 지난해 45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이 61개로 가장 많고 뉴욕이 51개, LA 39개, 샌호세 20개, 마이애미와 보스턴 각각 11개, 시애틀 9개, 워싱턴 DC 8개 등을 기록했다.
질로의 크리스 글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0만 달러 클럽 도시에도 여전히 100만 달러 미만의 매물이 있지만, 바이어는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이들 지역의 셀러도 재택근무, 원격수업 일반화 가운데 비싼 값에 팔고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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