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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현대차·애플…아이폰으로 엔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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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1/13 07:18 수정 2021/01/13 13:26

아이폰·워치도 디지털키 서비스
전기차 ‘아이오닉5’ 이미지 공개
전용 플랫폼 경쟁력 좌우할 1호
디젤엔진 신규 개발 작년말 중단

정의선의 미래차 혁신 가속도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또한 경유(디젤) 엔진도 더는 신규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의 아이폰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친환경차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선언한 현대차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팀 쿡 CEO





13일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경쟁력을 판가름할 차종으로 꼽힌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아이오닉5의 전·후면과 측면의 모습으로 전체 디자인의 방향이 엿보인다.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한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만의 차별화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 상단부는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조개껍데기처럼 열리는 구조)’ 후드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의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 외부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13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 외부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시와 맞물려 신규 디젤엔진 개발을 지난해 말부터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개발중단이 생산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큰 틀에서 완성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젤과 달리 가솔린의 경우, 신형 엔진 개발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차종에도 가솔린 엔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40년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차량만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현대차는 현재 쏘나타·K5·아반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을 애플 아이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금까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스마트폰만 가능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만간 신차는 물론 기존 차종(현대·기아·제네시스) 상당수에 애플의 iOS용 디지털 키를 순차 적용한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20%가량, 미주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아이폰 이용자는 향후 열쇠 없이 현대 계열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iOS를 쓰는 애플워치도 디지털 키 적용대상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주·김영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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