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P]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부터 ‘국가 안보 문제’를 강조하며 “불법 입국을 막고, 국경 수비에 드는 인력을 줄여 국방비 수요를 절감해 나가겠다”고 공표했다.
2020년 말까지 450마일 구간에 장벽을 세우는 것을 목표 삼았고, 이날 완공식을 가졌다.
텍사스 알라모는 1836년 텍사스 독립전쟁 당시 텍사스 주민들이 멕시코 정규군에 대항해 싸우다가 전사한 '알라모 전투'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및 직무 박탈 시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험 요인이 되지 않는다. 외려 조 바이든과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측의 탄핵 시도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악랄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결국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사기가 대다수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분노와 분열,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금 같은 시기에 미국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에 누차 강조했듯이 더 나은 미국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존중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미국 역사를 지우고 전통을 무너뜨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우리는 폭력과 폭동이 아닌 법과 질서에 의해 통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미국을 치유할 때이며 평화와 평온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법과 법집행관들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의제의 토대"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의 뒤늦은 후회…미국 대통령제의 민낯?
미국 가려는 캐러밴 vs 막으려는 군경…과테말라서 격렬 충돌
바이든의 집권 첫 10일 구상…트럼프 정책 줄줄이 뒤집는다
트럼프 트위터 계정 막았더니…허위정보 무려 73% 급감
맨해튼 검찰, 퇴임 앞둔 트럼프 정조준…부동산으로 수사 확대
미국인 셋 중 둘 '바이든 잘하고 있다'…앞으로는 '글쎄'
“전쟁터 같은 워싱턴 처음” 내셔널몰 폐쇄, 취임 리허설 연기
바이든 취임날, 트럼프 '나홀로 이임식'…끝까지 美 찢어놓다
윤서인 사과에도…광복회 "위자료 1인 100만원, 83억 소송"
일본 고노,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파문 확산(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