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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코로나 입원환자 ‘전국 최고’

백악관 경고 “전국 4번째로 입원환자 많아”
코로나 입원 5700여명, 전체 3분의 1 수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을 정도로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직면했음에도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트포스(TF)팀이 경고했다.

백악관 코로나19 TF팀은 지난 10일 최신 보고서에서 “조지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주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721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의 3분의 1 수준을 넘고 있다.

병원들은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인력과 치료 시설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주 전역에서 집중치료실(ICU) 10개마다 9개가 이미 환자로 채워졌으며, 이중 코로나19 환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병원은 중환자실과 응급실이 수용 능력을 초과해 선택적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을 운영하는 그레이디 헬스 시스템의 존 하우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브리핑에서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하는 병원이 만원이고 지난 2주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 설치한 임시병상 60개 중 42개가 이미 환자로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디 병원은 이곳의 임시병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이 수용 능력 한계에 직면했음에도 조지아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다. 주 보건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동안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가 8596명에 달했다. 지난 7일간 평균 확진 및 의심증상 사례는 9800건으로 지난달 1일 수준의 3배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사망자도 급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45명, 13일에는 136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일간 평균 사망자 역시 7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선벨트를 거쳐 남동부와 동부 해안 지역에 이르기까지 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지난해 봄과 여름 대유행 때보다 2배 정도의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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