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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가 연방 노동부의 통계를 최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봉쇄령이 내려진 지 한 달여만인 2020년 4월의 24세 이하의 취업가능 연령대(16~24세)의 실업률은 27%였다. <그래프 참조> 이는 다른 세대의 실업률이 15%에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며 거의 두 배에 가깝다.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Z세대의 실업률은 12%까지 떨어졌지만 25세~34세의 7%와 비교하면 5%포인트나 높고 35세 이상의 6%보다는 2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Z세대가 큰 타격을 입은 원인은 사회초년생들이 첫 직장을 찾지 못했고 Z세대를 집중적으로 고용했던 업종이 코로나19 경제 봉쇄령에 주요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Z세대 4명 중 1명은 레스토랑, 바(bar), 커피숍 등의 레저와 호스피털리티 산업에 종사했었다. 이 업종에서 33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5명 중 1명의 Z세대가 일했던 소매업종에서는 68만 명이 실직했다.
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첫 직장은 커녕 인턴십 구하기도 어려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인턴들이 할 일도 없어졌다. 구인 기업조차 업무 경험이 전무한 신입사원보다는 집에서도 주변의 도움 없이 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는 유경험자의 채용을 선호하면서 Z세대의 구직 기회가 대폭 줄었다.
앤엘리자베스 콘켈 인디드하이어링랩 이코노미스트는 “첫 직장을 찾는 이에게 지난해는 대재앙이었다”며 “그들이 생애 첫 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무직 인턴십, 소매업소의 캐시어, 레스토랑 일자리가 지난 여름에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에 직면한 Z세대 일부는 코로나19 구제책에서도 제외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구직 활동에 있던 Z세대는 확대된 실업수당과 추가 실업수당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밀레니얼세대는 2009년의 대공황과 2020년의 코로나19팬데믹이라는 대형 경제적 사건을 겪고 있으며 Z세대는 취업 자체를 하지 못하면서 세대 간 소득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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