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시, 식당•술집 재개 추진 외

▶"실내 영업 금지령 가급적 빨리 해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및 술집에 내려진 '실내 영업 금지령'을 가급적 빨리 해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현재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관련 수치는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 재개가 가능한 수준에 거의 완벽하게 도달해 있다"며 "하루 빨리 식당과 술집 문을 다시 열 수 있도록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카고 시내 식당과 술집들은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보건당국이 요구한 것보다 더 강화된 수준으로 도입했다"며 "이들 요식업소는 정기적으로 확인을 받고 고도의 규제가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곳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이 금지되자 주민들은 규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집과 개인 공간에서 모이고 있다"며 "이런 행동들이 되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 주는 1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율이 사흘 연속 12% 이하를 기록하고 병원 입원실 빈자리가 20% 이상 되는 지역들에 대해 제재 수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식당 및 술집의 실내영업은 제재 수위 1단계를 지나 '일리노이 복원 프로그램'(Restore Illinois)상 4단계가 되어야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시카고,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 6곳 오픈

시카고 시가 시카고 시립 대학(Citi College)에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mass vaccination clinic) 6곳을 오픈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다음 주 내로 모두 6곳의 접종 센터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최대한 빨리 의료진과 양로원 주민들이 포함된 1A 그룹의 백신 접종을 마무리 짓고 1B 그룹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대규모 센터를 계획했다"며 이를 통해 매주 2만5000회 분의 접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시카고 시는 제한된 접종 센터로 인해 40만명의 의료진 가운데 7만4000명에게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1B 그룹에는 65세 이상의 주민, 확진 가능성이 높은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주민, 필수 산업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앨리슨 아와디 시카고 시 보건국장에 따르면 1B 그룹에 포함되는 시카고 주민은 65세 이상 36만명과 필수 산업 종사자 36만명이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연방정부로부터 지난주 3만2000회 분, 금주 3만4550회 분의 백신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와디 보건국장은 "더 많은 백신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 진압 중 연방하원 사무실 휴식 경찰들 정직

지난 여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진압에 나섰다가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서 휴식을 하던 17명의 시카고 경찰이 무더기로 정직(suspend) 조치됐다. 이들은 혐의에 따라 각각 최소 1일부터 최대 20일까지 정직됐다.

작년 5월 31일 시카고에서는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졌다.

당시 시카고 남부 사우스 루프에 위치한 바비 러시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이 일부 시위대에 의해 습격•도난 피해를 당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러시 의원 사무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출동한 경찰들이 사무실내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자고, 핸드폰을 하면서 간식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시의회서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러시 의원은 "폭동으로 유리창 바로 밖에서 시카고 시의 수많은 사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경찰은 아무런 책임감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존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위원장은 "경찰 한 명은 단순히 사무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정직을 받았다"며 전체 17건의 정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