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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표심이 바이든 당선 ‘일등공신’

9개 언어로 선거홍보 집중
아시안 유권자 등록 급증

아시안아메리칸정치력신장위원회가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1월 5일)을 앞두고 선거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 AAAF-PAC]

아시안아메리칸정치력신장위원회가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1월 5일)을 앞두고 선거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 AAAF-PAC]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아시안 유권자들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당파적인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권유 활동에 힘입어 아시안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아시안아메리칸정치력신장위원회(AAAF-PAC)는 14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 따르면 AAAF-PAC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25만 명의 아시안 유권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했다.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전화 100만 건, 주택 방문 10만 건, 문자메시지 35만 건 등을 통해 후보를 알리고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5일부터 11일 사이에 아시안 유권자 6만명이 신규 유권자 등록을 진행, 유권자 수가 33% 증가했다.



AAAF-PAC 관계자는 “조지아주 아시안 유권자의 44%는 영어보다 모국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각 언어로 홍보 자료를 만들고 적절한 문화를 적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선인은 적은 표차로 승리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는 9만3346표(2.0%포인트), 존 오소프 후보는 5만5044표(1.2%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과 흑인 및 교외 지역 유권자들 덕분에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태계유권자연합(APIAvote)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한인 유권자의 57%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는 26%에 불과했다고 AAAF-PAC은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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