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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부상, 외국인 항명…악재 이겨낸 우리카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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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1/01/16 14:04

[OSEN=인천,박준형 기자]2세트 우리카드 알렉스가 나경복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우리카드의 기세가 뜨겁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쓸어담으며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12월부터 최근 12경기 10승2패. 시즌 첫 10경기 3승7패로 주춤했지만 시즌이 흐를수록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3위 OK금융그룹과 승점을 1점 차이로 좁혀 상위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1위 대한항공에도 6점 차이로 멀지 않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에이스’ 나경복이 11월24일 대한항공전에서 부상으로 3주가량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 풀리지 않던 상황에서 부상 악재까지 터졌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나경복이 부상 복귀 후에도 한동안 리듬을 찾지 못해 고전했지만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알렉스를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이동시켜 팀을 재편했다. 수비 부담이 줄어든 알렉스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그 사이 류윤식, 한성정, 장지원으로 이어지는 리시브 라인이 자리가 잡혔다. 명세터 출신 신 감독의 조련을 받은 세터 하승우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이 빠르게 재정비되고 있다. 나경복도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으며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OSEN=장충,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우리카드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지난 연말 터진 알렉스의 ‘항명’ 사건도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 알렉스는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작전타임 도중 신 감독의 지적에 등을 돌리며 불만을 표출한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분노한 신 감독은 알렉스를 바로 경기에서 뻈고, 우리카드는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승부욕이 강한 알렉스가 순간의 화를 억누르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흐려졌다. 자칫 상승 무드가 꺾일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알렉스가 신 감독과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 이후 삭발까지 하며 심기일전하고 있다. 

사건 이후 첫 경기인 지난 7일 OK금융그룹전에서 20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83.33%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12일 대한항공전에도 35득점, 공격 성공률 68.75%로 폭발했다. 16일 삼성화재전까지 18득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 성공률 60%를 넘겨 양질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항명 사건이 전화위복이 된 모양새. 

신 감독은 “알렉스는 충분히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세터 하승우가 라이트 토스를 잘해준다. 둘이 호흡이 잘 맞고 있다”며 “나경복도 전보다 리듬이 괜찮아졌다. 처음에 시도한 것(대형 트레이드)이 엇박자가 나며 첫 단추를 잘못 뀄지만 지금은 우리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4라운드 막판에 조금 더 디테일한 배구를 하면 5라운드 중반부터 성적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로 가야 한다”는 말로 상위권을 바라봤다. /waw@osen.co.kr

[OSEN=장충,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알렉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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