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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도 지역 따라 접종 어렵다

의료종사자·응급요원 대기중
백신 부족에 시간 길어질 듯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지만, 지역 상황에 따라 접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다수의 카운티에서 여전히 접종 우선 대상인 의료 종사자 및 응급요원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백신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65세 이상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로컬 리테일 매장을 통해 주사를 맞고 있지만, 대다수가 접종 예약을 받는 곳 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별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LA카운티는 카운티보건국이 지난 16일 의료 면허가 있는 의료종사자들에게 5곳의 대형 접종센터에서 10시간 동안 무급으로 백신 접종 자원봉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내일(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접종센터는 포모나 페어팩스, 잉글우드 더 포럼,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다우니의 LA카운티 교육국, 발렌시아의 식스 플래그스 매직 마운틴 등이며 내달 14일까지 일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 LA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LA카운티 지역 의료종사자들은 1차 21만9000회, 2차 6만회 등 총 27만9000회의 접종이 완료됐지만, 아직 45만명의 의료종사자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보건 당국은 향후 2주 안에 모든 의료종사자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내달 초에는 2차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2차분 접종 자격은 65세 이상을 포함해 교육, 차일드 케어, 응급서비스, 음식 및 농업 종사자, 얼굴 노출 위험이 있는 직종 종사자들이 해당된다.

자체 보건부서를 운영하는 롱비치도 의료종사자와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1만5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 2차분 접종에 들어가 경찰관과 65세 이상 되는 주민 일부가 접종을 끝냈다. 이번 주 그로서리 매장 종사자, 다음 주에는 교육계 종사자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지난주 디즈니랜드에 대형 백신 접종센터를 오픈한 오렌지카운티는 4곳의 접종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하지만 접종 예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약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예약 사이트인 오데나닷컴(Othena.com)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시간당 평균 1만2000여명이 몰려 총 25만600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3만여명이 접종을 끝냈다. OC에는 65세 이상이 45만명, 의료종사자 및 응급요원이 25만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접종은 17만회에 그치고 있다. 접종자 중 80%는 대형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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