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종합] 트럭 훔치고 뺑소니 사고 후 도주…프리웨이 운전중 총격사건도 발생

▶픽업 트럭을 훔쳐 달아나던 한 남성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900번지 윌셔 불러바드 인근에서 한 남성이 2010년형 흰색 도요타 타코마 트럭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훔친 트럭을 몰고 LA다운타운으로 향하다가 7가와 힐 스트리트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브랜든 핀리(46)씨를 치고 달아났다. 핀리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을 내걸고 관련 제보(213-833-3713)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주말 남가주 곳곳에서는 사건 및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전3시34분 말리부 지역 램블라 퍼시피코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인근 임야로 번져 무려 4에이커를 태웠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200명이 투입됐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토런스 지역 아테시아 불러바드 인근 한 주유소에서는 16일 오후 11시23분쯤 수배 차량에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이 검문을 위해 수배 차량에 다가가던 중 용의자가 달아나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프리웨이에서는 운전중 총격사건도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50분쯤 샌버나디노 인근 21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을 달리던 검은색 SUV차량에서 한 운전자가 흰색 혼다 어코드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어코드 차량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