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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빌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논란

귀넷 커미션 오늘 투표로 결정
소수계 정부 첫 시험대 될 듯

남부연합 깃발과 병사의 모습이 새겨진 로렌스빌 광장의 기념물.

남부연합 깃발과 병사의 모습이 새겨진 로렌스빌 광장의 기념물.

소수계 커미셔너가 다수인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커미션)가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오늘(19일) 실시한다. 출범 이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귀넷 정부 최초의 흑인 여성 수장인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을 포함한 4명의 흑인 커미셔너와 1명의 아시안 커미셔너로 구성됐다. 지난 1993년 로렌스빌 광장에 세워진 남부군 기념물을 철거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시행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지난해 디케이터에서 처음으로 남부연합 기념물이 철거된 뒤 지방자치정부의 기념물 철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로렌스빌시 역시 기념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조지아 주법은 보존, 보호, 해석 등의 목적 외에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나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스톤마운틴 공원 관리를 담당하는 기념협회 측도 지난 15일 주법에 따라 산책로에 게양된 남부연합 깃발을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귀넷 커미셔너들이 이번에 투표하는 결의안은 로렌스빌 광장의 기념물이 두 번이나 고의적인 파손을 겪었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공공안전을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에서 철거 여부를 결정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결의안은 철거를 주장하는 관련 소송이 끝날 때까지 기념물을 창고로 옮겨 보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카운티 솔리시터는 지난해 10월 이 동상이 귀넷의 공공안전을 저해한다며 철거할 것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귀넷에서는 현재 이 소송과 관련해, 기념물이 인종차별과 증오를 부추긴다고 주장하는 흑인 인권단체들과 주법에 따라 보존해야 한다는 남부연합 기념 단체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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