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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평가시험 “올해는 집에서”

원격 수업 장기화에 가주 교육부 허용 입장
인종간 격차 확대 우려에 더 미뤄야 주장도

매년 3월부터 실시되던 캘리포니아 학력평가 시험이 올해는 집에서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주 교육부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학교 폐쇄 기간이 장기화하자 학생들이 집에서 학력평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가주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은 팬데믹 초기라 학력평가 시험을 취소했다. 하지만 원격수업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손실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올해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주 교육부는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는 만큼 시험을 집에서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주 내 대부분의 교육구는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 한해 대면수업을 허용했으나 이마저 강화된 규정으로 중단된 상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4일 발표한 새 규정에 따르면 초등학교가 대면수업을 진행하려면 학교 또는 교육구가 속한 카운티의 코로나19 발병률이 10만명당 평균 25명 미만을 7일 동안 유지해야 한다.

이전 기준은 10만 명당 28명이었다. 현재 LA카운티의 코로나 발병률은 10만 명당 77명이며, 오렌지 79, 리버사이드 107, 샌버나디노 103, 샌디에이고 70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같은 교육부의 계획에 교사들은 인종 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특별히 저소득층 학생과 장애 학생, 영어 미숙 학생들의 경우 집에서 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게 되면 실제 학업 실력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시험을 한해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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