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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길거리 음식 타운에 다 모였다

토스트·꼬치 등 메뉴 다양
붕어빵·호떡도 꾸준히 찾아
간편식 유행으로 인기 끌어

LA한인타운에 한국식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왼쪽부터 드래곤 보바 K-스트리트 푸드, 데비스 그루밍숍 길거리 토스트, 마당쇼핑몰내 ‘코스트잇’의 소떡소떡, 미스 커피의 ‘LA 언니 토스트’(아래), 코스트잇의 핫도그. [중앙포토, 해당업체 페이스북·옐프]

LA한인타운에 한국식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왼쪽부터 드래곤 보바 K-스트리트 푸드, 데비스 그루밍숍 길거리 토스트, 마당쇼핑몰내 ‘코스트잇’의 소떡소떡, 미스 커피의 ‘LA 언니 토스트’(아래), 코스트잇의 핫도그. [중앙포토, 해당업체 페이스북·옐프]

더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그리워할 필요가 없다. LA한인타운에서도 얼마든지 그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대표적인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가 LA한인타운 대표 먹거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기존에는 붕어빵과 호떡이 오랜 사랑을 받았다면 최근 2~3년새 핫도그가 급부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LA한인타운 내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를 판매하는 곳은 어림잡아 4~5곳 정도다. 웨스턴길에 있는 드레곤 보바에 오픈한 ‘K타운 스트리트 푸드’(213-375-7001)를 비롯해 데비스그루밍숍이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길거리 토스트점’(213-292-7099), 3가 미스커피(Miss Coffee)의 ‘LA 언니 토스트’(213-340-9442), 마당쇼핑몰 내 ‘코스트잇’(213-568-3835) 등이다. 대부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난 극복을 위해 시작했다.



한국식 토스트가 인기를 끄는 데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만큼 푸짐한 데다가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4~6달러 선이다.

미스커피의 이벳 윤 사장은 “일주일 전쯤 시작했다. 기존에 토스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시도하게 됐다. 자체 개발 소스를 넣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미스커피는 이외에도 호빵(1.50달러)과 찐계란(3개에 3달러)도 판매하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한국 길거리 푸드는 떡볶이, 어묵, 꼬치, 소떡소떡, 떡꼬치, 붕어빵, 튀김만두, 통오징어 튀김, 호떡, 호빵, 회오리 감자 등 다양하다.

마당쇼핑몰 1층에 위치한 길거리 음식 전문점 ‘코스트잇(kost.eat)’은 가장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 마성의 토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문토스트’와 ‘낭만 핫도그’를 포함해 튀김만두, 소떡소떡, 떡꼬치, 회오리 감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박인숙 사장은 “문토스트와 낭만핫도그 등 한국에서 직접 레시피를 전수 받아서 오리지널 맛을 LA에서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특히 핫도그나 소떡소떡은 가끔 품절될 만큼 인기”라고 말했다.

드래곤보바는 널찍한 패티오를 이용해 제대로 판을 깔았다. 포장마차 시설을 갖추고 토스트,어묵꼬치, 떡볶기, 닭꼬치 등 ‘K-스트리트 푸드’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

LA에 핫도그 바람을 몰고 온 명랑 핫도그 역시 간단하게 점심 대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많다.

새로운 먹거리들이 등장했다고 대표 먹거리였던 붕어빵과 호떡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시티센터 H마트 내에 위치하고 있는 리스베이커리(562-786-9511)는 여전히 단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홍종 사장은 “시온마켓이 있을 때부터 8년간 운영하면서 단골고객이 많다”며 “붕어빵은 식어도 그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다. 팥과 크림 등 직접 재료를 다 만든다. 그래서 먹어본 분들은 꼭 다시 찾아온다”고 말했다. 팥, 슈크림, 치즈 3가지 종류의 붕어빵을 4개에 5달러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LA한인타운 시온 상점 내 지난해 오픈한 옛날 통닭 전문점 ‘본닭’(213-202-6208)은 치킨 메뉴 외에 꿀호떡과 감자호떡을 판매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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