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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사망 또 4천명 넘겨…'한달내 10만명 더 희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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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1/01/21 11:11 수정 2021/01/21 19:04

신임 CDC 국장 "더 건강한 날들 앞에 놓여있다…검사·접종 속도 높여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 출범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또 4천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0일(현지시간)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4천377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인 지난 12일의 4천46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감염자는 18만2천695명으로 20만명 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21일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445만5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는 40만6천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취합해 내놓는 전망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10만명 이상이 추가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겨울철 대유행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신규 감염자 등의 지표에서는 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고, 입원 환자의 사망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주에서는 20일 두 번째로 많은 694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경우 작년 11월 이후 입원 환자 가운데 숨진 사람의 비율이 약 23%로, 지난해 8∼10월의 사망률 12%에서 약 2배로 뛰었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도 9∼11월 약 7일에서 그 이후로는 9.5일로 늘었다. 환자들이 더 중증을 앓는 것이다.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크리스티나 갤리 국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수용 능력에 부담이 생긴 병원들이 좀 더 상태가 심각한 환자만 선별해 받으면서 벌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 행정부에서 CDC 국장을 맡게 된 로셸 월렌스키 박사는 20일 팬데믹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 "진정으로 가슴 아프다"면서도 "더 건강한 날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와 감시, 백신 접종의 속도를 신속하게 높여야 한다며 CDC가 팬데믹과 관련한 모든 지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최선의 증거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CDC는 또 사람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세나 주택 담보대출금을 제때 못 내 집에서 퇴거 조치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연방 모라토리엄(잠정 중단) 조치를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높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접종을 책임진 주지사들은 자구책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백신 공급이 달리자 제약사 화이자에 연방정부를 건너뛰고 주 정부가 직접 백신을 구매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의 공급 속도라면 지금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는 데 7개월 반이 걸린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백신 공급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응급구호 요원·비상 인력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주 방위군을 동원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s://youtu.be/X4fDjtfPBAI]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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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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