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400명대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상황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교정시설에선 사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346명)보다 85명 늘어 4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692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0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는 지난달 25일 1240명을 기록한 뒤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새해 초반 이틀(1~2일)을 빼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엔 300~400명대 안팎을 나타냈다.
다만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1261명으로, 지난 20일 이후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교정 당국은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12차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20일 대상자 1000여명으로 실시한 11차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동부구치소에서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지 2주가 지나도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동부구치소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13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297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629명으로 누적 6만2044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131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32만9707건이다. 이 가운데 511만8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66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484건으로, 직전일(4만4618건)보다 2866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1%(4만7484명 중 431명)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32만9707명 중 7만4692명)를 나타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달 말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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