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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여행업계 기지개

소규모 그룹용 코스 개발
청정지역 중심 상품 점검
9월 한국 맛집 투어 꽉차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여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한인여행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인들도 즐겨 찾는 세도나에서 기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박낙희 기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여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한인여행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인들도 즐겨 찾는 세도나에서 기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박낙희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한인 여행업계가 투어 수요 회복을 대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개시 이후로 일부 지역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상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애프터 백신’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여행지의 숙박, 식사시설 및 투어 버스 운행사항 등을 점검하면서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코스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본사 건물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비대면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 구조를 개선하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조 전무는 “미국과 한국의 백신 접종 진행 결과를 지켜보며 여행지, 상품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만일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할 경우 임원진 회의를 통해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US아주투어는 백신 접종이 더 확산되고 정부 규제가 완화되는 대로 미국 내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 모국방문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나 서 홍보담당은 “관광객들을 덜 마주치며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청정지역 여행상품 마련에 주력하면서 한국방문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몰디브, 타히티 지역 투어를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한인업체들은 이미 여행객 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투어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오는 9월 초부터 한국 방문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기존의 맛집 투어와 새로운 투어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문식 이사는 “9월 모국방문은 이미 단체 투어와 맛집 투어 모객에 들어갔으며 벌써 50명이 넘는 한인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또한 백신 접종 증명이 의무화되고 있어 해외투어 일정 조정 및 안전 투어를 위한 현지 업체와 조율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내 새 투어 코스 개발 및 일정에 대한 전면 조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트투어 역시 오는 3월부터 골프투어 상품 시행을 확정하고 모객에 들어갔다. 빌리 장 대표는 “최대 16명 단위로 3월 페블비치 3박4일 상품을 비롯해 4월 PGA챔피언십 개최 코스 투어, 5월 2차례에 걸친 오리건 밴던듄스 투어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투어를 확정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춘추여행사는 투어 재개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손 상무는 “상황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 현재로써는 시행 확정된 투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일부 여행사들이 해외투어를 계획하고 모객까지 했으나 코로나 상황 변동에 따른 일부 지역 여행 금지, 입국 불허 조치가 발령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또한 대부분의 크루즈 업체들이 잇따라 항해 중단을 오는 4월 말까지로 확대 연장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오히려 봉쇄 조치 강화에 나선 경우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물량 부족에다 일부에서는 접종 거부 움직임도 있다고 들었다. 일반인 접종이 예상보다 4~6개월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향후 상황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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