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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에 눈 뜬 베이비부머

[LA중앙일보] 발행 2021/01/25 경제 2면 입력 2021/01/24 19:00 수정 2021/01/25 10:48

팬데믹 탓에 이용자 늘어
지출액 1년새 50%나 급증
업체들도 고객확보 경쟁

시니어 층의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새 신풍속도다.

풀러턴의 제니 박(68세)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외출 자제 명령에 인터넷 및 온라인 쇼핑법을 단계별로 천천히 배웠다”며 “이제는 여러 사이트에서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등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외출이 힘들어지고 각종 정보들이 인터넷으로 전달되면서 이젠 인터넷이 삶의 창구가 됐다”며 “한인 시니어들도 스마트폰으로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인 커뮤니티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전자상거래(e-commerce)분야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그룹은 65세 이상의 연령층”이라며 “요거트, 블루베리, 빵 등 식품은 물론 해골 모양의 책받침대(bookend), 슬리퍼, 의약품 등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한 모든 제품들도 쇼핑 품목도 확대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소매시장 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평균 지출액은 1615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49%나 급증한 것으로 온라인 쇼핑 규모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연령층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사용 빈도 역시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층의 온라인 쇼핑 가세로 온라인 쇼핑 업체와 배달 업체도 주문 방식의 단순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는 계좌를 만들고 쇼핑, 배달 주문까지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후 시니어 가입자 수가 수천 명 늘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시니어층이 외출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택했고 이런 변화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며 “첫 출발은 필요에 의한 것이었지만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이런 변화는 유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니어들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차에 실었다가 집에서 다시 푸는 번거로운 작업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니어 층의 온라인 쇼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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